[내돈내산]가성비 좋은 가평 키즈 풀빌라 이용후기, 더블스테이 쁘띠로

코로나 19가 다시 확산되고 있고 미취학 아동은 온수풀이 필요해서 키즈 풀빌라를 자주 이용한다. 가평 춘천 쪽에 신축 키즈 풀빌라가 많이 생겼지만 시설이 좋은 대신에 가격대가 너무 높아서 예약하기가 겁났다. 예약가에다 현장에서 결제하는 인원 추가 요금 등까지 계산하면 꽤 많은 돈을 쓰게 된다.
애들 물놀이는 한 타임 실컷 놀고 나면 더 이상 수영은 안 하기 때문에 장난감이라도 있어야 어른 밥 먹는 시간을 주기 때문에 장난감이 있는 키즈 풀빌라를 고집할 수밖에 없다. 가평에서 남이섬과 가깝고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가성비 좋은 키즈 풀빌라는 발견해서 이용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더블 스테이 쁘띠로 키즈 풀빌라 3동

복층구조로 되어있다. 패밀리 침대로 되어있고 텐트가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에어컨 바람을 바로 맞지 않아도 돼서 난방 텐트지만 괜찮았다.

작은 평수라서 화장실은 1층에만 있다. 키즈용 올인원 워시, 샴푸가 있고 치약도 비치되어있다. 수압이 쌔서 마음에 들었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유아 변기커버도 비치되어있다.

3동 침실, 1층 화장실

바베큐장에 선풍기가 설치되어있어서 거실 에어컨 틀어놓고 폴더 도어를 다 열으니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고기불판 이용 추가 요금이 있고 부탄가스 주신다. 부탄가스 마트에서 추가로 사서 저기서 라면 끓여먹으니 꿀맛이었다.
고기불판은 잘 안달라붙고 고기 기름이 잘 빠져서 꽤 괜찮았다.

3동 바베큐장

수영장은 애들 2 어른 1명 놀기 딱 좋은 사이즈였다. 물높이가 높지 않아서 4살 아기도 안전하게 놀 수 있었다. 물은 따뜻했고 10시까지 온수가 나온다고 하니 저녁 먹고 한번 더 놀 수 있는 체력이 되면.. 놀아도 된다. ㅋㅋ

1층 장난감 수영장

공용 수영장은 코로나 때문에 운영을 중단 했다가 성수기에만 잠깐 개장했다고 한다. 다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어서 계속 운영하실지는 모르겠다..ㅠ
찬물이긴 했는데 미지근한 온도였다. 해가 떨어지니 추운 것 같아 애들은 다시 펜션 수영장으로 이동했다. 이용시간은 저녁 6시까지였다.

공용 수영장

2층은 잘 안 올라갈 줄 알았는데 장난감이 꽤 있어서 2층에서도 잘 놀았다. 침실에 TV도 있어서 2층에서도 볼 수 있었다.
복층 구조이고 계단이 가파르다. 어른은 괜찮은데 애들 혼자 내려올 때 다칠까 봐 2층에서 논다고 하면 안전문을 닫아놨었다. 잠금장치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1층에만 화장실이 있어서 애들 불편할 까 봐 아기 휴대용 변기를 챙겨갔더니 밤에 편하게 썼다. 해님 전등이 밤에 이동할 때나 수면등으로 잘 써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2층 장난감 계단

탈수기가 의외로 좋았던 것이 수영복 물 뚝뚝 떨어지는데 바로 탈수해서 널으니 다 말라있었다. 첨 써봐서 몰랐는데 옆에 호스를 화장실 쪽으로 빼놓고 써야 한다.
코로나 이후?.. 아기 낳고 노래방을 간 적이 없었는데 여기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ㅋㅋㅋ 추가 요금 2만 원이었나.. 잠깐 기분 내기 좋았다. 방음은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한밤중에만 아니면 아무 때나 불러도 괜찮은 것 같았다. 어른은 저녁 먹고, 애들은 아침 일찍 모닝콜로 노래를 불렀다..ㅋㅋ

3동 탈수기 노래방기계

키즈 펜션답게 아기용 컵과 수저 그릇이 있었다. 아기 식판은 저녁 차릴 때 나눔 접시 대용으로 잘 썼다.

3동 주방

신축은 아니지만 청소도 깨끗하고 깔끔했다. 세심하게 신경 써서 관리하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많지 않은데 가성비 좋은 펜션을 발견한 것 같아 기분 좋았다. 성수기 지나고 한번 더 와야겠다.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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